물의 왕관인듯
용오름인듯
물기둥이 섰다.
목욕하려던 직박구리 한 마리가
화들짝 놀라
펄쩍 날아 오른다.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전례력으로의
새해의 시작
이번 대림절엔
이 물기둥처럼 기쁨이 솟아오르는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삶에
그리고 그대의 삶에...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필리피서 4, 4 )
:
:
(2014. 12. 1. 대림첫주 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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