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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다람쥐

by 하늘 호수 2015. 8. 12.

 

 

 

다람쥐가 손을 모으고 기도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기도를 마친 다람쥐가 도토리를 찾아 나섰다.

 

 

 

'도토리 많은 곳이 어디더라?'

 

 

 

 

일용할 양식을 찾았다.

 

 

오물 오물~~

 

 

 

 

자리를 옮겨서 또 오물 오물~~

 

 

 

 

다 먹고는 어디론가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

개울 건너편에서 다시 눈이 마주쳤다.

 

 

맛있는 걸 주운 모양이다.

소중하게도 두 손으로 꼭 받쳐 들고 있다.

예뻐라.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난 다람쥐의 손에는 도토리가 들려있다.

그리고 볼이 불룩하다.

도토리 두 개를 가져가고 싶지만,

고사리 같은 손에 한 개 밖에 잡을 수가 없으니

하나는 손에 들고, 하나는 입안에 물고...

하하..

귀여워~~

 

 

 

"하느님 아버지,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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