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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

직박구리의 육추

by 하늘 호수 2015. 7. 31.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 중의 하나가 직박구리다.

직박구리를 알고부터는

길을 가다 그들의 소리를 많이 듣게 된다.

 

새끼들이 태어나자 어미 직박구리는 바쁘다.

자신의 분신인 아기새들을 위해

바삐 오가며 먹이를 물어나른다 .

어미새의 모습을 보면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진한 모정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가들아, 엄마의 바램처럼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라.

 

 

엄마 직박구리를 기다리는 아기 직박구리들

 

"엄마...  "

 

"엄마, 먹을 것 주세요..."

 

"엄마, 먹을 것 주세요."

 

"엄마... 엄마... 먹을 것 주세요"... 엄마만 보면 먹이 달라고 보채댄다.

 

 

엄마 직박구리가 먹이를 찾아 나서자, 새끼들이 얌전히 앉아 엄마를 기다린다.

 

"엄마, 언능 오세요."

 

엄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연습도 하고.... 아직 겨드랑이가 덜 영글어 보인다.

 

드디어...

어미 직박구리가 커다란 매미유충을 물고 왔다.

 

 

 

"아가야, 엄마처럼 여기 올라와 앉아 봐라..."

 

아기 직박구리와 자리를 바꾼 어미 직박구리가 먹이를 먹였지만

결국 먹이지 못했다.

 

다시 먹이를 입에 문 어미가 먹이를 돌려문다.

아기들이 먹기 좋은 방향으로...

 

 

 

 

그리고...

먹이를 새끼의 입속에 깊숙히 넣어주는데...

 

 

먹이가 너무 큰지, 삼키지 못하고 다시 입 밖으로 나오자

어미가 고쳐 물려 준다.

 

 

이제는 먹이를 삼킬 수 있을까?

 

새끼가 먹이를 삼키지 못하고, 떨어뜨리려 하자,

"안돼, 아가야.."

다급해진 어미 직박구리가 번개같이 먹이를 낚아챈다.

 

 

 

 

낚아 챈 먹이를 다시 새끼에게 먹이려 한다.

 

 

그러나...

 

결국

실패를 하고

 

:

 

어미가 대신 꿀꺽 ^^

 

 

 

 

 

 

 

 

 

 

 

 

 

 

 

 

 

"얘들아, 어쩔 수가 없어 엄마가 먹는다. 미안~~  작은 먹이로 다시 구해올께"

 

 

어미 직박구리는 다시 먹이를 찾아 나서고

아기 직박구리들은 엄마를 기다린다.

동안 귀엽게 놀고 있기.

 

 

"엄마, 빨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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