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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

두루미

by 하늘 호수 2016. 1. 18.

 

 

 

만나고 싶었던 새였다.

일명 학이라고 하는 두루미다.

 

겨울철새의 종류가 많다.

그중 두루미는 어느 특정지역을 가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요행이도 강화 선두리 갯벌에서 세마리를 만났다.

 

비록 멀리서 보긴 했지만

두루미를 보니 흥분과 설레임이 일었다.

 

가까이 가서 좀 더 자세히 보고 사진으로 담아오려 했더니

어느새 알아차리고 슬금슬금 갯벌 깊숙이 들어가 버린다.

 

역시...

늘씬하고 고고하게 생겼네...

 

 

 

 

 

두루미

 

학이라고도 하며, 선학(仙鶴)·선금(仙禽)·노금(露禽)·태금(胎禽)·단정학(丹頂鶴) 등으로도 불린다. 학명은 Grus japonensis(M{{%119}}ller)이다.

흔히 신선이 타고 다니는 새로 알려져 있으며, 천년을 장수하는 영물로 인식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친숙하게 등장하고 있다.

몸길이는 140㎝에 달하고, 이마에서 눈앞·턱밑·멱·앞목·목옆 및 뒷목에 걸친 부분은 흑색이며, 머리꼭대기는 붉은 피부가 드러나 있다.

눈 뒤에서 뒷머리는 백색이고, 몸통도 백색이다.

 

둘째 날개깃과 셋째 날개깃은 흑색이며, 셋째 날개깃이 길게 뻗어 꼬리를 덮고 있다. 부리는 황록색, 꼬리는 흑색이다.

유조(幼鳥)는 머리에서 목까지 다갈색을 띠고 있으며, 날개깃 끝에는 흑반(黑斑)이 있고, 날개덮깃 끝은 다갈색이다.

 

시베리아의 아무르·우수리 지방, 만주 동북부 및 일본 북해도(北海道) 동부의 구시로(釧路) 등지에서 번식한다.

시베리아와 중국 동북지방의 번식집단은 남하, 이동하여 우리 나라와 중국 본토의 동부 지역 양쯔강 하류에서 월동하고,

일본 북해도의 번식집단은 번식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대로 그곳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하순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황해도 은율·장연·용연·옹진·벽성·배천·연안군 등지와 경기도 개성·판문점 일원에서 머무르다가 점차 남하, 이동한다.

북한 지역에서는 중동부 지역(강원도 고성군 일원)에 약 70개체, 중서부 지역(황해도와 경기도)에 약 220개체 등 총 290개체의 월동군이 3월 하순까지 월동한다.

남한 지역에서는 동부 지역(강원도 철원군 동부면 일원)에 약 80∼90개체, 중서부 지역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과 판문점 일원)에 약 30∼40개체,

인천직할시 서구 연희동과 경서동 일원에 약 10∼20개체, 강화도와 경기도 연천군 등지에 10개체 내외 등

모두 130∼150개체가 비무장지대 부근에 규칙적으로 도래하여 월동한다.

 

10월 하순경부터 북한을 거쳐 남하한 월동군은 3월 하순경까지 머무르다가 번식지를 향하여 다시금 북상하게 된다.

 따라서 동북아시아의 번식집단 약 900개체의 45%에 달하는 약 400개체가 우리 나라에서 월동하는 셈이다.

물이 흐르는 개천에서 어패류를 잡아먹거나 논과 밭, 방치된 풀밭에서 볍씨와 풀씨·풀뿌리 등을 찾아 먹는다.

 

간만의 차가 심한 인천이나 강화도에서는 갯벌이나 갯고랑에서 갯지렁이와 수서무척추동물 등을 잡아먹고,

습초지에서는 미꾸라지·곤충·연체동물 등을 잡아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2월 말∼3월 초가 되면 번식지로 돌아가 한 쌍이 1∼7㎢의 번식세력권을 확보하고 갈대로 쌓아올린 큰 둥지를 만든 다음, 4월 초순경 한배에 2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황갈색 바탕에 갈색이나 회색의 반점이 산재하여 있으며, 무게는 약 370g이다.

 

포란 기간은 32∼33일이고, 하루에 2∼4회 암수가 교대하여 포란한다.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1968년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

 

 

 

 

 

 

 

 

 

그렇게 멀리 가버리면,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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