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경복궁의 봄

by 하늘 호수 2016. 4. 7.




봄이 더욱 어울리는 곳이 고궁이 아닐까 싶다.

궁의 건물과 기와지붕이 봄꽃과 잘 어울린다.


그곳에는 오래된 고목이 많고

마른 것 같은 고목에서 피워 올려지는 꽃이 한층 아름답다.





겨울에 보는 경회루는 딱딱해 보이고 차가워 보이고 심심한데

작은 섬의 소나무에도 생기가 돋고

연못가에 벚꽃이 피어 가지가 늘어지니

풍경이 살아난다.







외국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궁에 들어와

아름다운 봄을 즐긴다.

다들 즐거워 보인다.


한복 체험을 즐기는 외국인들도 다소곳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찰칵^^




원앙 한쌍이 길을 잃었는지, 물도 없는 곳을 거닐고 있었다.

'나, 저기로 내려갈께...'

잠시 후, 암컷이 뛰어내렸다.


경회루 뒷편 연못에서는 청둥오리 한쌍이 봄볕을 즐기며

'너희들, 여기로 와야하는 거 아냐?'








향원정 주변으로 진달래가 피었다.

이것이 바로 고궁 봄의 상징이리라.


봄향기가 나는 것 같다.








히어리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모양은 개나리와 비슷한데, 하얀색이다.



가족나들이














































찬란한 고궁의 봄이다.





*

쓰던 카메라가 고장을 일으켜 A/S 센터에 맡기고

장롱속에 있던 작은 카메라 니콘D3100을 꺼냈다.

카메라 기능도 잊어서

다시 카메라 기능을 익히고, 사진을 담아 보았다.

쓰던 카메라와 달라, 사진 담은 일에 신경이 쓰이던 날...

역시 여러가지가 달라 보이긴 한다.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카메라와 친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순이  (0) 2016.04.11
진달래  (0) 2016.04.09
선운사의 동백꽃  (0) 2016.04.06
풍각쟁이  (0) 2016.04.05
봄 기운이 가득한 선유도 풍경  (0) 20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