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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진달래

by 하늘 호수 2016. 4. 9.





동네 화단에서 진달래를 만났다.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오기 시작하면

살며시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수줍게 피기 시작하는 꽃


너를 만나야 제대로 된 봄을 만난 것이지.






산 너머 남촌에는

- 김동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南風) 불 제 나는 좋데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 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 가진들 들려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산 너머 남촌에는 배나무 있고

배나무 꽃 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재를 오르니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 오는가는 노래는











 

산넘어 남촌에는(연주 : 종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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