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부산스럽게 날아다니던 너였다.
훨훨 날아다니며 꽃에도 좀처럼 앉지도 않고
앉았다가도 뭐가 그리 급한지 잠시도 머물질 않는다.
놀리기라도 하는지 내 눈앞까지 날아와도 금새 날아가 버린다.
날개를 접고 앉은 너의 옆모습을 담고 싶은데
도무지 기회를 주지 않는구나
더군다나 너와 나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었다.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던 너
참 얄미운 나비다.
긴 꼬리가 인상적인
너는...
꼬리명주나비
이 포즈는 좀 섹시한데... ㅎㅎ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곤충.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새 (0) | 2016.06.23 |
---|---|
어리부채장수잠자리 수컷 (0) | 2016.06.19 |
제비 (0) | 2016.06.10 |
황오색나비 (0) | 2016.06.08 |
왕은점표범나비 (0) | 201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