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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

꼬리명주나비

by 하늘 호수 2016. 6. 18.





참으로 부산스럽게 날아다니던 너였다.

훨훨 날아다니며 꽃에도 좀처럼 앉지도 않고

앉았다가도 뭐가 그리 급한지 잠시도 머물질 않는다.

놀리기라도 하는지 내 눈앞까지 날아와도 금새 날아가 버린다.


날개를 접고 앉은 너의 옆모습을 담고 싶은데

도무지 기회를 주지 않는구나


더군다나 너와 나는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었다.

더 이상 가까이 갈 수 없던 너

참 얄미운 나비다.


긴 꼬리가 인상적인

너는...

꼬리명주나비





















이 포즈는 좀 섹시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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