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란 이름이 좋다.
능소화를 좋아하게 된 연유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였다.
옛날 이야기 해 달라고 조르는 우리에게
국어선생님께서는 '분홍조갑지'라는 책내용을 이야기로 꾸며 주셨다.
국어선생님의 이야기에 쏙 빠져 들어간 중1 여학생이 있었으니...
이야기 속에는 서울에서 전학 온 여학생이 나온다.
피부는 하얗고, 몸은 약한 서울친구
그 친구가 살고 있는 집에 능소화가 피어 있더라는
국어쌤의 이야기 였다.
그 후 능소화라는 이름이 너무 좋았지만
능소화를 처음 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몇 년 되지 않는다.
여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꽃
시들은 꽃은 꽃송이째 뚝 떨어져버리는 꽃
여름은 능소화를 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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