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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그대는 가고...

by 하늘 호수 2016. 12. 16.







그대는 가고

또 다른 그대는 오고




68



귀 천 -- 천상병 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 비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덮으러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비 함께 단 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 비 함께 단 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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