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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카파르나움 성전과 카파르나움의 회당 - 이스라엘 성지순례 13

by 하늘 호수 2018. 4. 8.


(베드로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다)

에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마태 8, 14-15)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다)

그들은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갔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어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루카 4, 38-39)





카파르나움(Caparnaum)


카파르나움은 요르단강 상류에서 갈릴래아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목이라 병영과 관청이 있었다.

당시 이곳에는 다마스커스에서 비단과 향료를 가져오고 겐네사렛 지방의 과실을 가져가는 상인들로 붐볐으며,

로마 고관들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거점이 된 부유한 도시였다.

예수님은 자기를 환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치기까지 한 나자렛을 등지고 카파르나움으로 가셔서 20개월 동안 활동의 중심지로 삼았다.

베드로의 집도 있었던(마태 8,5) 카파르나움에서 예수님은 복음을 전했고 수많은 기적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권능을 드러내셨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셨으며(마르 1,21) 백인대장의 병든 종과 베드로의 병든 장모, 마귀 들린 사람들과 많은 병자들(마태 8,5-17),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통해 내려 보내진 중풍환자와(마태 9,1-8) 여인의 하혈병 등을 고쳐 주셨고(마태 9,27-35).

소경 두 사람의 눈을 뜨게 해주셨다. (마태 9,27-35)

또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마태 9,20-22), 안식일에 오그라든 손을 펴 주셨던(마태 12, 9-14)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병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기적을 베푸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고을을 향해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마태 11,23)라고 질타하셨다.

결국 은혜를 모르는 카파르나움은 예수님의 예언대로 멸망했고, 이 도시의 흔적은 오랜 세월동안 찾을 수 없었다.

5세기경의 교회 유적으로 베드로의 집터 위에 세워진 오늘날 카파르나움 성전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 분도여행사 순례책자에서 발췌 -




베드로의 집

카파르나움에 있는 베드로의 집은 이미 오래 전에 다른 건물로 뒤덮이고 여러 번 새로 지어졌으며, 그 벽의 몇몇 부분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최근에 이탈리아 고고학자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커다란 팔각형 건물을 찾아냈는데 그것은 AD 5세기의 비잔틴 교회 중심부였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들은 그 팔각건물의 중심부 아래에서 아름답게 장식된 방을 몇 개 발견했는데

그 방은 2-4세기 사이에 그리스도인들의 예배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보인다.

- 분도여행사 순례책자에서 발췌 -



베드로의 집터 위에 세워진 카파르나움 성전






성전 마당에 있는 공작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예수님께 가까이 간다는 의미에서 발을 함께 모아 보았고

예수님을 손으로 만지듯이 순례자들의 손을 모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다)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마태 8. 5-13)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루카 7,1-10)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다)

그들은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마르 1, 21-28)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에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한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루카 4, 31-37)



카파르나움의 회당


카프르나움에 아직 남아 있는 유적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로마시대 후기에 지어진 회당이다.

이 회당의 남서쪽 모퉁이를 보면 이 건물보다 앞서서 같은 방향으로 옛 건축물이 서 있었던,

크고 정교하게 다듬어진 토종의 검은 현무암 벽돌로 지은 밑 구조가 바로 옛 회당의 흔적이 있다.

즉 에수님이 가르치셨고(마르 1,21), 그리고 백인대장이 지었다는 (루카 7,5) 회당이다.

그 위의 석회암 회당은 세 개의 입구가 갈릴래아 호수를 향하도록 남쪽을 향해 지어졌는데,

이는 군중이 예루살렘을 향해 예배드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흰 석회암으로 지어진 정사각형의 이회당에는 코린트식 기둥이 있고, 벽은 아름답게 조각이 되어 있다.

- 분도여행사 순례책자에서 발췌 -








사진속에 맷돌 같은 돌이 보인다.

이 돌은 올리브 기름을 짜는 틀인데, 이름이 겟세마니이다.

예수님께서 올리브동산의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시고 잡히시게 되는데,

그때의 겟세마니도 올리브기름을 짜는 틀이 있던 곳으로 여겨진다.


베드로의 집 앞에 있는 갈릴래아 호수에 해가 지고 있다


호수 앞에 천국의 열쇠를 들고 서 있는 베드로의 동상

발쪽에는 물고기도 있고...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시어 호수를 건너 당신께서 사시는 고을로 가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평상에 뉘어 그분께 데려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셨다."얘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속으로 '이자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하고 생각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품느냐?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런 다음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러자 그는 일어나 집으로 갔다.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마태 9, 1-8)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마태 9, 18-26)


(눈먼 두 사람을 고치시다)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 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집 안으로 들어가시자 그 눈 먼 이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르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마태 9, 27-31)


(말못하는 이를 고치시다)

그들이 나간 뒤에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마귀가 쫓겨나자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마태 9, 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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