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The Western Wall)
유대인들의 가장 신성한 장소로 '서벽'으로도 불린다. 통곡의 벽은 BC 20년에 헤로데가 제2성전 주변에 세운 벽으로, AD 70년 로마의 티투스가 후손들에게 로마 군인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모든 건물은 파괴하면서도 돌로 쌓은 이 벽의 일부만은 일부러 남겨 놓은 것이다.
로마제국 통치기간 동안 유대인들에게는 예루살렘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비잔틴시대에는 1년에 한 번, 성전파괴 기념일에 들어오도록 허용되어 성스러운 그들의 성전이 폐허가 된터 위에서 이산의 비탄과 슬픔을 통곡하기 위하여 모여들었고, 모여서는 슬피 울었기 때문에 이 벽이 '통곡의 벽'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통곡의 벽은 1967년 6일 전쟁에 승리한 이스라엘에 귀속된 후 크고 작은 애경사의 장소로, 숭배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자기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기도하며 돌 벽 틈에 두면 이뤄진다는 관습 때문에 이곳을 찾는 유대인들로 항상 붐빈다.
- 분도여행사, 성지순례 책자에서 발췌 -
통곡의 벽 광장에는 가운데 낮은 담장이 있다. 남녀를 구분하기 위해서다.
한쪽은 여자들만 입장하고, 다른 한쪽에는 남자들만 입장한다.
이곳은 여자들만 입장하여 기도한다
기도와 소망을 적은 쪽지들이 벽틈에 빼곡하게 끼워져 있다.
아이들도 와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배운다.
여자들이 의자를 놓고 담장 너머 남자들만의 행사를 넘겨보고 있다
그곳에 어떤 행사가 있는걸까?
남자들만 입장하는 공간 통곡의 벽
바로... 이 행사가 여기 저기에서 진행 중이다.
다름 아닌 성년 예식이다.
남자 아이가 12살이 되면 성년이 되는 예식을 하는데, 비로소 토라를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아버지와 함께 토라함을 들고온다.
토라함을 가운데 두고 성년예식을 하는데
아이 머리에 성구갑을 씌워준다.
성경말씀이 적힌 종이를 성구갑에 넣고 다닌다.
성년이 된 아이는 토라함을 열어 토라를 읽는다
성년축하 행사가 흥겹고 거창하게 진행된다
아직도 이어지는 유대인들만의 전통적인 성년행사를 보고, 또 전통랍비들도 볼 수 있다
정통유대인들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머리에 모자 키파를 쓰고, 귀옆의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옷에 술을 달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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