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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옛 구산성당

by 하늘 호수 2021. 10. 1.

이전 된 옛 구산성당
이전된 옛 구산성당

 

1836년 공소(公所)로 시작해 박해를 견디며 1979년 본당으로 승격해 올해로 공소 설립 180년, 공소 건축 60년이 된 구산성당은 미사강변도시 택지개발로 철거 위기를 맞았다. 구산성지(2001년 향토유적 지정)는 보존 결정이 난 반면, 구산성당은 존치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자들을 중심으로 1956년 건축 당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난 7월 150여m 떨어진 새 부지로 원형이전 보존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들 신자들과 안창모 경기대 대학원 건축설계학과 교수 등은 "구산성당은 김성우 성인 생가 터에 구산마을 신자들이 한강의 모래와 자갈을 나르며 시멘트를 비벼서 만든 신앙공동체의 상징적 종교 시설이자 역사적으로 보존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근대유산"이라며 원형보존을 주장해왔다. 이후 원형이동 작업이 추진되던 지난 19일 김 주임신부가 재정 및 기술적 문제를 들어 원형이동 포기와 신축복원을 결정해 공지하면서 철거위기에 몰린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 2016년 9월 26일 기사

 

이런 방식으로 현재의 장소로 원형이전 보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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