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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되재공소 - 완주 - 전주교구

by 하늘 호수 2022. 2. 7.

되재공소

되재성당은 1895년 한국 천주교회가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은 성당으로 한강 이남에서는 처음 세워진 성당이며,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성당 건물이 모두 타 버렸고 그 자리에는 1954년에 다시 세운 공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성당은 서양의 바실리카식 교회 건축양식을 한식목구조로 바꿔서 받아들인 한옥 성당인데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최초의 한옥 성당으로 추정된다. 1895년 세워진 되재성당은 본디 모습은 제8대 조선교구장이었던 뮈텔주교의 일기와 사진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본디의 성당은 단층인 한식 목구조 건물로 지붕은 기와를 얹은 팔작집이었으며 평면은 장방형인데 제단과 출입구를 나란히 배치하여 제단으로 향하는 공간의 깊이를 확보하였다. 되재성당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세워진 성당 건물이며 동시에 최초의 한옥 성당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1. 12. 25.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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