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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부활성당(천호성지) - 전주교구

by 하늘 호수 2022. 2. 7.

부활성당(천호성지)

천호성지(天呼聖址)는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에 있는 천주교 성지이다.[1]천주교 전주교구에 속해 있고,박대덕 신부가 관장하고 있다.

1839년 기해박해를 전후하여 충청도 지방의 천주교 신자들이 탄압때문에 숨어들면서 천주교 신자들의 마을이 이루어졌다. 1866년(고종3년) 병인박해 등으로 순교 성인들이 묻혀 있으며, 2007년 5월 19일 천주교 전주교구 천호 부활성당이 완공되었다.

천호성지는 1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교우촌 천호(天呼) 공소의 천호산(天壺山) 기슭에 있다. 천호공소는, 그 이름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 하느님을 부르며 사는 신앙 공동체로서 존재하고 있고, 천호산 역시 이름 그대로 순교자의 피를 담은 병(甁)의 구실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1866년(고종 3년, 병인박해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 중 성 이명서 베드로, 성 손선지 베드로, 성 정문호 바르톨로메오, 성 한재권 요셉과 1866년 8월 28일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 아우구스티노, 그리고 1868년 여산에서 순교한 열 분의 순교자가 묻혀 있으며, 이 분들과 함께 순교한 수 많은 분들이 천호산에 종적을 알리지 않은 채 묻혀 있다. 이들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인간적인 모든 것, 곧 육신이며 이름이며 살아온 일생의 내력 그 어느 것 하나도 남김없이 하느님께 송두리채 바친것이다. 천호산의 나무와 풀들은 이름과 종적을 알 수 없는 순교자들의 시신의 양분을 먹으며 자라고 있는 생명들이다.

 

 

 

 

부활성당

 

 

 

 

 

2021. 12. 25.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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