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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최양업 신부 전구 기도 안내

by 하늘 호수 2024. 10. 20.

최양업 신부님의 시복 절차는 지금 어느 단계에 있나요?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시복 안건은 2001년 시작되어 2016년 교황청 시성부의 성덕 심사를 마쳤습니다. 2016년 4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최양업 신부님을 가경자(可敬者, Venerable, 복자 전 단계)로 선포하였습니다. 현재 기적 심사 단계에 있습니다.

 

 

최양업 신부님의 ‘기적 심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최양업 신부님께 전구(轉求, intercession)를 청하여 얻은 다양한 은총 체험 가운데, 특히 기적적으로 치유된 사례를 수집하고 입증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적 치유라는 사실의 입증을 위해서는 질병의 심각성과 치료 이력에 대한 의학자료가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초자연적인 치유라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전구 기도는 무엇인가요?

‘전구 기도’는 그리스도의 기도에 참여하는 행위이며 ‘모든 성인의 통공’을 표현하는 탁월한 기도입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2635항 참조).
우리가 바라는 바를 성모님과 성인, 복자 등을 통하여 하느님께 전달하는 전구 기도는 ‘중재 기도’라고도 합니다. 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구 기도는 성모님께 청하는 기도(“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입니다.
전구 기도는 우리가 사도신경으로 고백하는 ‘모든 성인의 통공’이라는 믿음에 기초한 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전승이며 선물입니다.

 

 

전구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구 기도를 통하여 지상의 순례자인 우리, 죄의 용서와 정화가 필요한 죽은 이들, 하늘에 있는 복된 분들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결합되어 하나의 교회를 이루면서 자신의 선행과 공로를 나누고 기도 안에서 영적 도움을 주고받게 됩니다.
교회를 ‘친교와 일치의 공동체’로 이해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는 공동체의 기도로 전구 기도를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교회와 교회의 모든 구성원은 전구 기도를 바치고 다른 이를 위해 청원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20년 12월 16일, 수요 일반 알현 말씀 참조).

 

 

최양업 신부님께 청하는 전구 기도는 어떻게 바치나요?

특별히 위중한 질병을 앓고 있는 본인, 가족, 친구, 지인 등의 기적적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도록 최양업 신부님께 전구를 청하시면 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바치는 항구한 기도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어떤 형식과 내용으로도 가능합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신부님관련 성지에서, 구체적인 사람의 치유를 지향으로 주모경, 묵주기도 등과 함께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주교회의, 원주, 청주)을 바치는 것이 좋습니다.

 

최양업 신부님의 전구로 인한 치유의 은총 체험이 있다면 어떻게 알려야 하나요?

관련 성지 담당 신부나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연락처

∙ 대전교구 청양 다락골 성지 | 041-943-8123   

∙ 안동교구 진안 성지 | 010-9944-0145

∙ 원주교구 제천 배론 성지 | 043-651-4527

∙ 청주교구 진천 배티 성지 | 043-533-5710

                     멍에목 성지 | 043-543-0691

∙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02-460-7665

 

 

최양업 신부님 시복을 기원하는 대표적인 순례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청주교구, 양업순례단
「땀의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그 길을 따라 걷다」, 청주교구, 2020.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사제와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과 묵주 기도」, 청주교구, 2021.

∙ 원주교구, 희망의 순례
「희망의 순례자」, 기쁜소식, 2022.

 

*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 *

지극히 좋으신 하느님,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박해로 고통받는 교회의
든든한 목자로 세워 주셨음에 감사드리나이다.

모든 교우들이 오로지 하느님 자비에 희망을 두고
박해를 피해 산골 깊이 숨어 신앙을 지켜야 했던 시대에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주님을 닮은 착한 목자로 
목숨이 다할 때까지 쉼 없이 양들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주님께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전했나이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간절히 청하오니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에게 시복 시성의 은혜를 허락하시어
그에게 주셨던 굳건한 믿음과 온전한 헌신의 정신을 본받아
오늘 저희도 한마음으로 복음을 살고 전하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저희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 시성의 은총을 빌며
그의 전구에 힘입어 (         를 위하여) 기도드리오니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22년 3월 23일 주교회의 2022년 춘계 정기총회 승인>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 홈피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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