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국토종단여행을 떠나는 큰 아들

by 하늘 호수 2007. 8. 11.

 

국토종단여행을 떠나는 큰 아들

 

 

 

토마스아퀴나스가

자전거 여행을 떠났습니다.

8월 12일 부터 19일까지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자전거로 국토 종단을 한답니다.

같은 반 형과 둘이서.

어제(10일) 부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틀동안은 친구들과 부산에서 모여 추억을 만들다가

12일 부터 둘만 남아 대장정에 오른답니다.

어제 아침 떠나기 전에 몇번 안아보기는 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마음으로 전철역까지 바래다 주고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왈칵 솟았습니다.

그것을 무슨 마음이라고 해야하나

정의를 내리지 못 하겠네요.

 

아들아!

잘 하고 올 수 있지?

너라면 충분히 잘 하고 올것을 엄마는 믿는다.

유난히도 힘든 일들을 즐기려하는 너의 성격...

성격만 너무 좋아서 탈이지...

이제 이왕 시작했으니

생각도 많이하고, 고생이 뭔지도 좀 느끼고,

집이 얼마나 편안하고 아늑한 곳인지도 알게 된다면 좋겠지.

너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되고

너를 크게 하는 원동력이되었다는 후일담에 오르는 기간이 되길 바래.

건강하게 잘 다녀와야 해.

알았지?

그리고 묵주팔찌 절대로 빼지말고...

 

사랑한단다... 아들아 ~

 

 

 

 

 

사랑하는 주님!

 

토마스아퀴나스가 여행하는 동안

 

자연으로 부터 보호하여 주시고

 

사람들로 부터 보호하여 주시고

 

차량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시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해악으로 부터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소서.

 

주님 친히 곁에서 함께 걸어주시고

 

너무나 더워 탈진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음식 때문에 탈 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적당한 때에 적당한 사람들을 만나 좋은 시간들을 갖게 하소서.

 

주님을 한 번이라도 생각하게 하시고

 

친구와 마음 상하지 않고 깊은 우정을 나누게 하소서.

 

저의 삶에서 저를 보호하셨듯이

 

제 아들도 보호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May the blessing of Light be upon you
Light on the outside, Light on the inside




그대의 삶에도, 그대의 영혼에도
주님의 은총의 빛이 충만하소서.

With God‘s sunlight shining on you
May your heart glow with warmth like a turf fire
That welcomes friends and strangers alike.

님의 빛이 그대를 비추어
친구나 낯선 사람을 골고루 환영하는
따스한 모닥불 같은 마음이 그대에게 피어나기를...



May the Light of the Lord shine from your eyes
Like a candle in the window
Welcoming the weary traveler

지친 나그네를 반기는 창가의 한자루 촛불같이
주님의 광채가 그대의 눈에서도 빛나게 하소서




May the blessing of God's soft rain be on you
Falling gently on your head
Refreshing your soul
With the sweetness of little flowers newly blooming
 
주님의 은총이 부드러운 빗줄기 같이
그대 머리위에 잔잔히 내려앉아
새롭게 피어나는 작은 꽃같이
그대의 영혼을 항상 새롭게 하여주시기를...

May the strength of the winds of Heaven bless you
Carrying the rain to wash your spirit clean
Sparkling after in the sunlight

천국의 바람의 힘이 그대를 축복하고
빗물로 그대의 영혼을 깨끗히 씻어내고
햇빛에 반짝일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May the blessing of God's Earth be on you
And as you walk the roads
May you always have a kind word
For those you meet


주님 나라의 은총이 그대와 함께 하시어

그대가 길에서 만나는 모든이에게
친절한 말을 나눌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May you understand the strength and power of God
In a thunderstorm in winter
And the quiet beauty of creation
In the calm of a Summer sunset


겨울날의 천둥번개 속에서나
창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여름의 고요한 석양속에서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느낄수 있도록 하소서


And may you come to realize that
Insignificant as you may seem
In this great universe
You "are" An import!!!ant part of God's plan

그리하여 이 위대한 우주속에서
그대가 하찮은 존재로 느껴진다 하더라도
그대는 주님의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인식하소서.

May He watch over you And keep you safe from harm

주님께서 그대를 시련으로부터 돌봐주시고
해악에서 보호하소서.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0) 2007.09.07
동무생각  (0) 2007.08.24
보성차밭  (0) 2007.08.06
도기 인형  (0) 2007.07.30
여기가 헤밍웨이집입니다.  (0) 200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