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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 꽃과 그림이 있는 정원

고려산 정상의 진달래꽃

by 하늘 호수 2008. 4. 21.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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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산 정상의 진달래꽃 

 

 

올해 처음으로 고려산을 알았어요.

진달래꽃을 보려면 그리고 가라는 말을 들었지요.

진달래꽃을 보고싶은 마음에...  잡은 날이 오늘...

청련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정하고 세명이서 함께 산행을 시작했어요.

원만한 길과 바위가 없는 흙길이어서 더욱 좋았지요.

아침에 찌푸리던 날은 점점 맑아져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정상에 올라 바라다 본 진달래군락지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네요.

 

평생 이런 곳을 한 번 쯤은 보아야 후회가 없을 듯 싶어요.

 

정말.. 정말...   좋은 하루를 보낸 나는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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