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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수종사의 불타는 단풍

by 하늘 호수 2008. 10. 23.

 

 

 

수종사의 불타는 단풍

 

 

 

지난 월요일 수종사에 다녀왔어요.

팔당을 지나 양평쪽으로 가다보면 운길산이 있고

운길산 자락에 수종사가 있지요.

수종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가히 환상적입니다.

그날은 안개가 많이 끼어서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맑은 날 내려다보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마주 만나는 두물머리가

한 눈에 쏘옥 들어오는 곳입니다.

어찌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

 

단풍은

산꼭대기에서 부터 차츰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아직 단풍이 제대로 들지않아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산을 오르고

수종사에 닿았는데,

순간...

 숨을 멈출정도로 불 타는 것이 눈에 들어왔으니...

 

오~우~~~

이것을 바로 불타는 단풍이라고 하나봅니다.

기와지붕 너머로 새빨간 단풍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단풍 구경 하시다가 지치시면

두물머리 내려다보이는 찻집에서

차도 한 잔하시고

 

불타는 단풍 더 구경하시다가

목이 마르시면

졸졸 흐르는 돌샘에서

시원하게

목도 축이고 가세요.

  

 

 

 

 

 

 

 

 

 

   

 

 

 

 

 

 

   찻집입니다.

찻집 벽이 가을스레 아름답지요?

 

 안개가 많이 끼어서 무척 아쉽습니다.

 

 

 

 

 

하나로

 

 

그대의 가슴에 사랑이 흐르고

내 가슴에 사랑이 흐르고

또 흘러

 

어디쯤에서

만나지려나 하니


하나로 모으고

모아

내리는

돌그릇 위에서


두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두 사랑이 하나로 모아져


 생명수로...

 감로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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