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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목동의 가을도 깊어 가네

by 하늘 호수 2008. 11. 9.

 

 

 

목동의 가을도 깊어 가네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쪽을 바라봐도 저쪽을 바라봐도

온통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형형색색 단풍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잎새의 마지막은 이렇게 아름다운 걸...

그 덥던 여름날과 온갖 궂은 날씨가 있었음에도

이런날을 위하여 기꺼이 참고 견디어 왔으리라.

 

온 힘을 다하여 일구어온 아름다운 자태를

잠시 잠깐 뽑내고는

바람이 일때마다 주저없이 생을 내어주는 낙엽...

삶의 끝에서 조차 

바라보는 이에게 아름다움과 기쁨을 주고 가는 잎새...

그를 바라보며 내 삶의 끝을 생각해 본다.

 

선하고 멋지게

최선을 다해서 살다가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삶의 끝에서

누군가처럼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라고 말하고 싶다.

저 세상에 갈 때 "아름다운 소풍을 끝내고 왔노라"라고 말하고 싶다.

 

 

 

 

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

 

 집 뒷쪽의 모습. 왼쪽 건물은 유치원

 

 주차장의 단풍  

 

  5단지 사잇길 

  

 

 

  

 

파리공원 

 

      

 

  

하이페리온과  목동 트윈빌

 

 목5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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