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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빌리조엘 콘서트,1만 관객 '피아노맨' 합창 감동

by 하늘 호수 2008. 11. 16.

  

 

 

역시 LIVE 연주는

사람을 매료시키고 열정으로 빛나게 한다.

많은 관객들이 그의 음악과 그의 무대에 함께 했다.

공연장은 음반에서 느낄 수 없는 표정이 있고, 공간을 꽉 채우는 음이 있고, 역동적인 힘이 있다.

중간 중간 연주자의 멘트는 관객들을 웃게도 하고 또 열광시키는데 한 몫 한다.

그러면서 묵은 스트레스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마지막 곡은 역시 가장 듣고 싶어 하던 피아노맨이었다.

일어 선 관객들의 몸은 음에 따라 좌우로 흔들거리고,

마지막곡이라는  아쉬움을 간직한 채

대형 화면에 비추는 가사를 따라 부른다.

 

멋있었어요. 빌리조엘~~~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매년 한번쯤은 두 아들과 우리 부부 이렇게 넷이서 공연장에 가고 싶다고...

집에 와서 작은 아들과 약속했다.

"아들아, 앞으로 일년에 한번씩은 꼭 우리 넷이서 공연장에 가자.

결혼 한 후에도 다른식구들은 말고

꼭 우리 넷이서만 함께 가자.

엄마 아빠가 늙어서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도.

알았지 ?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빌리조엘 콘서트,1만 관객 '피아노맨' 합창 감동

일간스포츠 | 기사입력 2008.11.16 00:51

[JES 이경란 기자]

 

백발의 노장 빌리 조엘(59)은 마지막 곡을 시작했다. 하모니카에 이어 피아노를 연주하자 무대 양쪽의 화면에 '피아노 맨(Piano Man)'의 노래 가사가 자막으로 흘렀다. 그의 연주에 맞춰 1만 여 관객은 일제히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고, 장내는 합창 소리로 넘쳐났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코리아"라며 한국 말로 인사를 한 빌리 조엘은 "여러분 1978년을 아직 기억하나. 78년 곡으로 음반 '52nd 스트리트'(52nd Street)에 수록된 곡을 부르겠다"고 소개한 후 그의 최대 히트곡 중의 하나인 '어니스티'(Honesty)를 열창했다. 객석은 환호했고, 합창 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신이 난 빌리조엘은 엉덩이를 흔들며 피아노 연주를 하기도 했고, 공연 중간 '재미있어요?'라며 어눌한 한국어를 구상하며 국내팬을 배려했다.

'신스 프롬 언 이탈리안 레스토랑'(Scenes From An Italian Restaurant)으로 본 공연을 끝낸 후 그는 무대 앞에 서 있던 관객들의 손을 잡아 준 후 퇴장했다.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등장한 그는 '온리 더 굿 다이 영'(Only The Good Die Young)을 부른 후 마지막으로 '피아노 맨'을 모두가 함께 합창하며 첫 내한 공연은 막을 내렸다.

 

(기사에서 발췌했음)


 

 

 

 

                      PIANO MAN                          

                 -  BILLY JOEL  

 

It's nine o'clock on a Saturday
The regular crowd shuffles in
There's an old man sitting next to me
Makin' love to his tonic and gin

He says, "Son, can you play me a memory?
I'm not really sure how it goes
But it's sad and it's sweet and I knew it complete
When I wore a younger man's clothes"

La la la, le le la
La la, le le la la la

Chorus: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o man
Sing us a song tonight
Well, we're all in the mood for a melody
And you've got us feelin' alright

Now John at the bar is a friend of mine
He gets me my drinks for free
And he's quick with a joke or to light up your smoke
But there's someplace that he'd rather be
He says, "Bill, I believe this is killing me."
As the smile ran away from his face
"Well I'm sure that I could be a movie star
If I could get out of this place"

Oh, la la la, de de da
La la, le le la da da

Now Paul is a real estate novelist
Who never had time for a wife
And he's talkin' with Davy who's still in the navy
And probably will be for life

And the waitress is practicing politics
As the businessmen slowly get stoned
Yes, they're sharing a drink they call loneliness
But it's better than drinkin' alone

Chorus

It's a pretty good crowd for a Saturday
And the manager gives me a smile
'Cause he knows that it's me they've been comin' to see
To forget about life for a while
And the piano, it sounds like a carnival
And the microphone smells like a beer
And they sit at the bar and put bread in my jar
And say, "Man, what are you doin' here?"

Oh, la la la, de de da
La la, de de da da da
=========================================

어느 토요일 밤 저녁9시에요
단골 손님들이 어슬렁 어슬렁 들어오고
내 옆에는 한 노인이 앉아 있죠
한 잔의 진토닉을 즐기면서 말이죠


그 노인이 말하기를, "이보게 청년 노래 한 곡 연주해 주겠나?
어떻게 시작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슬프고도 낭만적인 곡인데 말이야.....
내가 젊은 옷을 입었을 땐(젊었을 때) 그 노래를 완벽하게 알았었는데..."
*
노래 한 곡 불러주게 당신은 피아노맨이잖소
오늘 밤 우리한테 노래 한 곡 불러 주구려
자,우린 모두 노래가 듣고 싶어요
당신은 우릴 기분 좋게 해주잖아요

지금 바에 있는 존은 내 친구죠
그가 나한테 공짜로 술을 한잔 갖다 줬어요.
그는 재치있는 농담도 잘 하고 담배불도 붙여주죠.
하지만 그는 다른 어떤 곳으로 떠나려해요

그는 말하죠,"빌, 이곳은 정말 끔찍해"
그가 이렇게 말할 때 그의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졌어요
"이곳을 벗어나면 나는 틀림없이 영화배우가 될텐데..."

폴은 부동산책자를 쓰는 사람이예요
부인과 같이 지낼 시간도 없을 정도에요
지금 아직 해군에 복무하고 있는 데이비와 얘길 하고 있지요
아마도 평생을 해군으로 일생을 보낼걸요

그리고 웨이트리스가 손님들을 꼬시는 동안
사업가들은 천천히 골아 떨어지죠
그래요, 모두들 함께 외로움이라 불리는 술을 나누고 있어요
하지만, 혼자 마시는 것보단 그게 낫죠.


*반복


토요일이라 술꾼들이 많이 몰리는 곳
지배인은 나에게 미소를 보내죠
손님들이 날 보기 위해 여기에 온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죠.
잠시라도 삶을 잊기 위해서 말이죠.

피아노는 축제의 분위기처럼 울리고
마이크에는 맥주 냄새가 배어있어요.
사람들은 바에 앉아 내 항아리에 돈을 넣어줘요
그리고 말하죠. "이 봐요, 당신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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