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으며
2008년 한해동안
고운 분들과 많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많이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만남도 있었습니다.
설레임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많았습니다.
마음을 주시고 정성을 보내 주시고 행복을 나눠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아픈 분들도 있었습니다.
자녀로 인하여 마음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질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고통스러워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픈날도 많았습니다.
주님께 위로받고 싶었던 분들도 있었겠지요.
주님께 사랑받고 싶었던 분들도 있었겠지요.
주님께 확신을 얻고 싶은 분들도 있었겠지요.
때로는 그분께 원망스런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있었겠지요.
주님께서는 한분 한분이 처한 상황과 소망을 다 알고 계실 줄 믿습니다.
언젠가는 주님께서 당신의 뜻안에서
한분한분의 소망들을 하나씩 하나씩 다 이루어주시리라 또한 믿습니다.
다만 저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한해동안 과분한 사랑을 주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아들 군대에 입대시키고 그때의 마음을 담은 "이등병편지"라는 글을 올린 적 있는데
그때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2천명이 넘은 분들이 다녀간 날들도 많았습니다.
그냥 한시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십니다.
제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많은 분들입니다.
저는 어리둥절했고, 지금도 어떤분들이 찾아주시는지 잘 모릅니다.
로즈마리의 어떤 부분에 흥미를 느끼시는지도 잘 모릅니다.
꾸준히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눈만 뜨면 온통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사회여건 이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주님의 섭리를 찾으며,
잘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 용감하게 헤치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은 모든 분들이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만은 더욱 풍요롭고 넉넉한 나눔의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축복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하늘호수
(홍덕희 아녜스)
올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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