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곧 율법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입니다.
내 속에 곧 내 육체 속에는 선한것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선을 행하려고 하면서도 나에게는 그것을 실천할 힘이 없습니다.
나는 내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국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들어 있는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한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곧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내 마음 속으로는 율법을 반기지만
내 몸 속에는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여 싸우고 있는 다른 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법은 나를 사로잡아 내 몸 속에 있는 죄의 법의 종이 되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를 구해 줄 것입니까?
고맙게도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해 주십니다.
나는 과연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따르지만 육체로는 죄의 법을 따르는 인간입니다.
(로마서 7, 15 - 25 , 공동번역성서)
*****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그런데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한다면, 이는 율법이 좋다는 사실을 내가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고 잇는 죄입니다.
나에게 원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좋은 것을 하지는 못합니다.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그래서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하면, 그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나 자신이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로마서 7, 15 - 25 , 새번역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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