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술이 취한 날에는 가족들을 성가시게 했고,
가끔은 이웃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날이 되면 미안해서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자녀 가운데 주일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어젯밤 꿈에서 예수님을 봤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피식 웃었습니다.
"얘야, 예수님이 어디 있느냐? 오늘 밤에 또 나타나면 한 번 물어봐.
네 아빠가 지은 죄를 알고 있으면 말해 보라고 해봐.
그러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어."
그는 장난스럽게 대꾸했습니다.
다음 날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어젯밤 예수님이 말씀하셨어.
아가야, 아빠한테 얘기하렴.
나는 네 아빠가 지은 죄를 벌써 다 잊었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버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바로 술을 끊었다고 합니다.
은총이었습니다.
아들을 통해 무언의 깨달음을 만났던 것입니다
.
.
.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행복을 누구보다도 깊이 바랐던 분이십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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