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토리와 놀기 *
폭포 허리쯤 절벽의 작은 암자에
스님은 출타 장독엔 햇살 한 줌만
떨어진 도토리 한 톨과 노릴 한다
주인 없는 자리는 빛만 제자리라
빈자리 / 윤보영
그대 떠난 빈자리에
무엇이든 채워 보려고
정신없이 다녔습니다
그러다 얻은 것은
그대 외에 채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
결국, 자리를 비워둔 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絶言絶慮 無處不通 (절언절려 무처불통)
말이 끊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게 된다.
그러니 너무 많은 생각의 허공을 해매지 말자.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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