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단지 주변의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울긋 불긋한 단풍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설레입니다
해가 나 바짝일 때마다 맑게 빛나는 단풍...
참말 아름다워요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나무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자신이 아름답다 말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우리 사람들일 뿐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도 스스로 나발을 불지 않습니다
단지 보는 이가 그 아름다운 모습을 알아보고
그 향기를 맡을 뿐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올 가을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며
겸손을 배웁니다
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차장 모습입니다
목5동 성당 입니다
성당을 가려면 큰길을 건너야 하는데
푸른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올려다 보곤 하는 성당종탑입니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있어 더 아름답습니다
단풍을 배경으로 서 계신 성모님과 품에 안긴 예수님입니다
안개가 낀 날에 찍은 사진이라 약간 흐릿한 것이 아쉽습니다
가을 날의 아름다움...
몇 일이나 더 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만큼만 보여주셔도 하느님 충분합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창조하신 세상이 참말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겸손한 사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기를 마치며... (0) | 2010.11.29 |
---|---|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0) | 2010.11.16 |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0) | 2010.10.31 |
우리는 만남에서... (0) | 2010.10.13 |
키 작은 코스모스의 아름다움 (0) | 2010.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