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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 꽃과 그림이 있는 정원

[스크랩] 雨中의 변산아가씨

by 하늘 호수 2011. 3. 2.

 

* 雨中의 변산아가씨 *

 

 

 

 

 

 

 

 

 

 

 

 

 

작년엔 눈속에서 널 만났는데

올해는 비속에서 널 만났었다

 

비에도 많은이들이 마중왔다

중년의 아짐마들도 열심이다

 

 

우중에 충분히 엎드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예쁜 너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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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갖고 있는 것은 고독을 지켜내는 일이다

고독한 자의 고독을 깨우는 일이다

덜 잠근 수도꼭지에서

똑 똑 똑 맺히는 고독의 간격을 헤아리고 있었을까

어떤 선율도 음계를 찾지 못하는 건

건너 편 숲이 음흉스럽기 때문이다

하루가 짧아서다

내가 외로운 건 타인들의 망각이 많아서다

창밖을 넘겨보자 언제 피워 올렸는지 어제의 파줄기 하나

흰 씨앗을 연주하고 있다

 

홍문숙 樂想(악상)中에서

 

 

 

 

 

 

 

 

 

Angel - Sarah Mclachlan

 

 

 

 

(2010년 雪中변산바람꽃)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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