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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진정한 삶은 하느님을 만나면서부터

by 하늘 호수 2011. 6. 27.

 

 

 

 

 

 

한 사람의 진정한 삶은 하느님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63억 인구 가운데 한 사람에 지나지 않을 때 우리 삶은 의미를 갖지 못한다.

주님이 우리를 불러주시고 우리가 부르심의 삶에 응답할 때 비로소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한 사람의 생애에서 주님을 만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나는 그분한테서 도망쳤다.

밤과 낮의 그늘 속으로.

나는 그분한테서 도망쳤다.

세월의 아치 저 아래로.

나는 그분한테서 도망쳤다.

내 마음의 미로 속으로.

그리고 눈물과 흘러가는 웃음 속에서

그를 피해 숨어 있었다.

 

(중략)

 

그러다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공포의 심연 속으로 떨어지고,

거기에서 문득 힘찬 발소리가

나를 끊임없이

뒤쫓아오는 것을 들었다.

서두르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를 유지한 채

발소리는 다가와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때 발소리보다 나를 더욱

꼼짝 못하게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를 떠나가는 자는 피하여 숨을 곳을 찾을 수 없으리라.'

 

 

 - 프랜시스 톰슨 -

 

 

 

- 송봉모 지음, 성 바오로딸 출판,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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