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모든 덕의 근원이고, 모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다.
중국의 회자는 말했다.
"겸손한 자야말로 재능이 있으면서 재능이 없는 자에게 묻고,
지식이 있으면서 지식이 없는 자에게 물으며,
있어도 없는 것처럼 살고,
차 있으면서도 빈 것처럼 행동한다.
수모나 피해를 당하면서도 부끄러워하기보다 여유를 갖는다.
이처럼 겸손한 자는 창피함이 없느니라."
한편 온유란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고, 사람 앞에서 온화해짐을 말한다.
이는 풍부한 인정과 친절한 감정이고 신속한 호의이다.
그러므로 온유는 사랑과 같다.
칼과 매를 들고 강요하기보다 미소로 애원하는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올곧기만 한 나뭇가지는 강풍에 부러지기 쉬우나,
나약하지만 온유한 갈대는 그럴 염려가 없다.
따라서 '온유와 겸손' 이 두가지는
주님의 초대에 응하는 최대의 준비이며, 천상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 <성모기사> 최형락 바오로 신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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