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약하다고 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덕을 실천할 용기나 힘이 없다고 느껴지는
어느 아침,
그때야말로 은총의 순간입니다.
'도끼가 나무 뿌리에 닿아 있을 때'니까요.
예수님께만 의지할 때입니다.
인생은 종종 무거운 짐이 되고
쓰디쓰기만 합니다.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예수께서
숨어 계실 때
수고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순간 사랑하올 주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만일 주님이
우리의 무거운 짐과 고통을 보신다면
오셔서 위로해 주시지 않을까요?
그 어떤 두려움도 품지 마십시오.
주님이 우리 곁에 계시니까요.
예수님은 숨어 계시겠지만
우리는 그분이 현존하심을 압니다.
예수께서 당신 자신을 아시듯
우리도 그분을 알기 위해
각오해야 하는 유일한 길이요
하느님을 닮는 단 하나의 길은
바로 눈물입니다.
넘어진다 하더라도
사랑의 손길이
바로잡아 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드러나지 않게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도
쉽고 달콤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또는 그 일을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를
보시기보다
오히려 그 행위를 하는 데 쏟는 사랑을
보신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러니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 존 키르반 엮음, 바오로딸 출판, <소화 데레사와 함께 하는 30일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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