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항에서부터 행남등대를 거쳐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행남해안산책로(2.6km)가 있다.
둘째날 새벽에 산책삼아 중간쯤까지 걸었고
낮에 다시 한번 행남등대까지 산책.
그리고 셋째날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다시 행남등대를 찾았다.
사진 왼쪽이 도동항 방파제로 거기에서부터 산책로 시작이다.
울릉도 해안은 거의 낭떨어지 절벽이라 자연상태로는 길을 찾을수가 없어
해안의 바위를 깎아 길을 내고, 다리를 놓아 겨우 산책로를 연결한 모습이다.
몇 개의 굴을 통과하고
깎아지른 절벽에도 5월말 풀빛이 예쁘기만 하다.
울릉도 물빛을 보석에서 찾아보라하면
에머럴드?
블루 사파이어?
아니다.
단연... "토파즈"다
침식에 의해 깊이 패인 바위는 목포의 갓바위를 연상하게 한다.
토파즈빛 물가엔 천연 미역이 지천이다.
미역을 따다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높은 절벽위에 소나무가 독야청청
바위 계곡사이 배도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아래
걷던 발길을 잠시 멈추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마주하며 잠시 휴식
이제 행남등대 아랫쪽
대나무 터널을 지나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야 한다.
"앞서 가시는 나그네님 함께 갑시다.
카메라맨 힘들어요."
사진 오른쪽 나무는 아카시아
울릉도 전체에 아카시아 의 달콤한 향기가 그윽하다.
울릉도는 가을에도 아카시아가 핀다는 말씀...
한낮에 보는 행남등대
깔끔하니 현대식 등대다
등대에서 바라보는 저동항의 모습
방파제 가운데가 촛대바위
일출을 보려면 등대가 아니고 저 아래 전망대에서 봐야한다.
전망대는 나무 너머에 있고, 전망대로 나가면 눈 앞을 가리는 것 없이 시야가 툭 트인다.
이제 되돌아가 볼까요?
아래 사진은 일출 보고 돌아오는 길에...
새벽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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