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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수종사에서

by 하늘 호수 2012. 6. 27.

 

 

 

좋은 분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어디로 가 볼까 하다가 양평쪽으로 결론을 내고

간 곳이 수종사와 세미원

 

저 가파른 계단만 오르면 수종사인데...

 

 

 

 

계단을 오르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이 찻집이다.

 

언젠가 와 본 적 있는 수종사,

그때에 차를 한 잔 못하고 내려가서 서운했는데

이번에는 찻집에 들리지 않을 수가 없지

 

 

 

 

수녀님이 맞아주시네요. ㅎㅎ

 

 

 

 

정갈하고 아늑한 찻집

 

통유리 창문 너머 두물머리 전경을 내려다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누구든지 앉아서 차를 마시라고 찻물을 가져다 주신다.

 

햇녹차라 하시는데, 어찌나 고소한 향과 맛이 느껴지던지...

이래서 어린잎 녹차, 햇차를 찾는가 보다.

 

즉석에서 차를 마시는 방법도 배우고,

향기로운 녹차를 행복하게 마시고

설명서에 씌여져 있는대로 다기 청소까지 했다.

 

 

 

 

그곳에서 규율을 어기고 왔다.

사진촬영금지 였는데...

 

막무가내로 찍은 것은 아니고

첫 손님이었던 우리에게

쥔장께서 허락을 하셔서 찍을 수 있었다.

 

쉿!  비밀인데... ㅎㅎ

 

 

 

 

 

 

 

 

작은 절이지만

절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크고도 아름답다.

 

저 아래로 두물머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내가 좋아하는 소리는

바람따라 쨍그랑 거리는

낭낭한 풍경소리...

 

 

 

 

해탈문 너머로 보이는 분들...

앞 강물을 내려다 보며

모든 시름을 잊고, 마음의 상처들 씻어내고

마음은 고요속으로...

 

 

 

 

 

 

 

 

 

 

 

 

거기 해탈문을 넘어가신 분...

이제

해탈하셨음을 확인합니다.

 

"인증 샷 !"

 

 

 

 

해탈문 양 나무문에 직접 그려진 동양화

 

 

 

 

 

 

 

 

해탈문 넘으시고

감로수에 목 축이시며

새로운 마음 한 자락씩 얻어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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