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첫 새벽
밤새 고기잡이 배들의 항로를 알려줬던 행남등대가
아직도 불빛을 비춘다.
행남등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동항의 새벽
이때가 4시 40분쯤 되었을거다
왼쪽 산밑의 무지개다리에도 조명이 아름답고
방파제 가운데 역시 촛대바위가 우뚝 서 있다
일출예상시간은 4시 48분
이곳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일찍 해가 뜬다는 곳이다.
이제 해안산책로(무지개다리)를 비추던 조명도 하나 둘 꺼져 가고
바람이 강해 날아갈 것만 같고,
구름이 끼어 '일출을 과연 볼 수 있을까'란 염려를 하면서도
전망대 끝에 서서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
야호~~
드디어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숨 죽이고 바라본 일출...
비록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구름 사이로 예쁘게 솟아오르는 해가 장관이었다.
어제 저녁 해넘이도 아름답게 보았는데
오늘 아침 또 해가 솟아오름을 보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 여행... 마지막 날 (0) | 2012.06.07 |
---|---|
울릉도 여행... 행남해안산책로를 따라서 (0) | 2012.06.04 |
울릉도 여행... 둘째날... 육상관광 (0) | 2012.06.01 |
울릉도 여행... 둘째날... 해상관광 (0) | 2012.06.01 |
울릉도 여행... 첫째날 (0) | 2012.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