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평화의 필요조건은 '선한 의지'다
달리 말하면 마음의 순수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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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선의,
곧 큰 일에나 작은 일에나 언제나 하느님께 '예'라고 말하려는 습관적 결의는
내적 평화의 '필수' 조건이다.
이와 같은 결의를 굳게 지니지 못하는 한 우리는 불안하고
슬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이 바라시는 만큼 사랑해 드리지 못한다는 불안이며,
아직 하느님께 모든 것을 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슬픔이다.
하느님께 자기 의지를 드린 사람은 어떤 의미로 이미 모든 것을 드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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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선의 외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겠는가?
선하고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이
당신을 무엇보다도 사랑하기를 바라면서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함을 알면서도 당신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애쓰는 우리를 보는 것 외에
우리에게 무엇을 더 바라시겠는가?
- 자크 필립 지음, 바오로딸 출판 <평화안에 머물러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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