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무너져 보아야 큰 깨달음을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작은 깨달음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큰 변화 없이 생활하는 사람은 큰 깨달음을 얻기가 힘듭니다.
의심도 이와 비슷합니다.
크게 의심하면 크게 깨닫는다고 합니다.
큰 의심을 거치지 않은 믿음은 비바람이 불면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의심은 신앙으로 건너가는 다리라고 봅니다.
믿음은 의심과 절망을 넘어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십자가의 요한 성인은 하느님을 만나려면 '어둔 밤'을 겪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밑바닥을 겪는 것도 하느님께 가는 데 거쳐야 하는 어둔 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 깨달음 뒤에는 일시적인 행운과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있다가 사라질 무상한 것과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됩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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