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뿌리이신 하느님은
야곱처럼 죄를 짓고 어둔 밤에 휘청거리며 도망가는 인간에게 나타나신다.
하느님이 허물을 보이고 도망가는 인간을 찾아 나서는 것은
나무라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하느님은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에게
"네가 무슨짓을 했느냐?" 고 묻지 않고 "네가 어디에 있느냐?" 고 물으신다.
하느님은 아담의 허물을 꾸짖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아담의 문제를 돌보고 싶은 것이다.
이와 같은 하느님의 구원 행위는
지금 이 순간
죄 많은 우리 삶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 송봉모 지음, 바오로 딸, <집념의 인간 야곱 - 야뽁강을 넘어서> 중에서 -
반응형
'묵상 글 > - 묵상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비로우신 어머니 같은 신 (0) | 2012.08.22 |
---|---|
호스피스 병동에서 (0) | 2012.07.22 |
하느님의 사랑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0) | 2012.07.19 |
신앙성숙의 여정 (0) | 2012.07.16 |
시험과 시련 (0) | 201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