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성숙의 여정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오히려 마라톤과 비슷하다.
코스를 완주하지 못하고 중도에 낙오되지 않으려면
마지막 순간까지 절제하고 인내해야 한다.
긴 시간 달리다 보면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도저히 한 걸음도 옮기지 못할 것 같은 때가 있듯이.
우리도 신앙의 어둔밤을 거치면서 수많은 회의와 위기를 겪에 될 것이다.
그래서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끝까지 인내하면서 달려가다 보면 언젠가 신앙성숙에 이를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다면 기억하라.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달팽이 두 마리를.
모든 생명체는 제 발로 걸어 노아의 방주에 들어갔다.
달팽이가 느리고 작은 생명체라고 노아가 잡아 방주에 넣은 것이 아니다.
그렇게 느린 달팽이도 인내롭게 제 힘으로 기어서 방주에 들어가 구원을 받았듯이 우리도 그래야 한다.
새뮤얼 존슨이 말했듯이
'위대한 일은 힘이 아니라 인내로 이룩되는 것이다.'
일단 하느님과 동행을 시작했다면 끝까지 그분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
- 송봉모 지음, 바오로딸 출간 <순례자 아브라함 1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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