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이 자애심으로 가득할 때,
제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홀로 그 일을 하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가 예수님과 일치하면 할수록 모든 자매들을 더욱 사랑하기 됩니다.
제 안에 이러한 사랑을 더 불러일으키려고 하실 때면,
게다가 저에게 그리 친절하게 대하지 않는 자매의 결점을 제 마음의 눈앞에 보여 주려고 할 때면,
저는 그 자매의 덕과 착한 마음씨를 찾으려고 애씁니다.
혹시 그 자매가 잘못하는 것이 한 번 제 눈에 띄었다 하더라도,
어쩌면 착한 일은 많이 했으면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그것을 숨겼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또 저의 눈에는 잘못으로 보이더라도 그 자매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것이 덕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쉽게 판단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됩니다.
ㅡ 성녀 소화데레사 자서전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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