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은총을 청하는 기도
-피에르 떼이야르 드 샤르뎅 사제 (1881-1955)-
제 몸이 약해지기 시작할 때,
그 사실이 자꾸 마음 쓰일 때,
움츠러들거나
갑자기 충격적인 병이 찾아왔을 때,
아프거나 연로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는 괴로운 순간에,
자신을 주체할 힘을 잃어
저를 지으신 알 수 없는 위대한 분의 손에
완전히 맡겨질 때,
오, 하느님!
그 모든 어둠의 순간에,
존재의 올을 풀어 헤치는 분이 당신임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제 존재의 정수를 꿰뚫어
당신 안에 온전히 저를 품기 위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 류해욱 편역, 성서와 함께 <당신의 눈길을 가르쳐 주소서> 중에서 -
반응형
'묵상 글 > - 묵상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톨릭 신자가 하나 되었던 한 시간... (0) | 2013.06.03 |
---|---|
하느님은 3등입니다 (0) | 2013.05.23 |
사랑의 불꽃 (0) | 2013.05.15 |
모든 것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0) | 2013.05.10 |
하루를 당신께 바치며 (0) | 201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