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래 한강에 있는 서울 마리나 요트장
(http://www.seoul-marina.com/index.vw)
"1박3일"이라 이름 지은 친구들 모임이 있다.
나이는 위아래로 20살쯤 차이가 난다.
3개월에 한 번 만나는데
이번 달은 저녁먹고 요트 타고 수다떨기...
(5월24일)
Rod Stewart의 Sailing을 들으며
사진을 올려본다.
모임을 위해 요트장에 도착한 시간은
서산으로 해가 뉘엇뉘엇 내려가는 때였다
넘어가는 해도 아름답지만
요트장 앞에 무리져 피어있는 토기풀도 보기 좋다
서울마리나 요트장에서
식사도 가능하고
요트도 타고
결혼식도 한단다.
한강을 건너다니다 보면 요트를 종종 보게되는데
개인 소유의 요트로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요트 타는 가격은 1인당 15,000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
그걸 진작 몰랐다니...
저녁을 먹고 나오니
휘엉청 밝은 달이 국회의사당 날개쯤에 떠 있다
어스름해지는 시각
우리는 요트에 오른다
사방에 불이 밝여지는 시간
둥근 달과 어우러진 여의도 야경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그간...이런 분수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
세상이 다 내 것 같다고...
요트타고 한바퀴 돌아
다시 제 자리에 오니
달은 국회의사당 머리 꼭대기에 떠 있다
:
참말
아름다운 밤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 "1박 3일" ... 고맙습니다
좋은 친구들이 있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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