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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평정심

by 하늘 호수 2013. 12. 9.

 

 

 

 

 

 

 

방문자가 아무리 모욕을 퍼부어도 부처는 별로 마음에 두지 않는 것 같았다.

제자들이 그 비결을 묻자 부처가 대답했다.

 

"어떤 사람이 선물을 가져와서 내놓았는데 그것을 집어 들지 않았다고 하자.

아니면 누가 편지를 보냈는데 봉투를 뜯지 않았다고 하자.

 

너는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모욕당할 때마다 그렇게 하면 평정을 잃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모욕해도 거기에 지배받지 않는 존엄성이야말로

진정한 존엄성이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침을 뱉는다고 해서

그 장대함이 줄어들겠는가?

 

 

 

- 앤소니 드 멜로 지음, 분도출판사 <개구리의 기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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