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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10월 2일 수호 천사 기념일 Feast of Guardian Angels

by 하늘 호수 2014. 10. 2.

 

 

축일:10월 2일

수호 천사 기념일

Feast of Guardian Angels

Santi Angeli Custodi

 

 

 

수호천사 守護天使 custos angelus. guardian angel

 

하느님의 명에 따라 사람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

하느님의 섭리는 피조물을 통하여 다른 피조물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부모를 통하여 자식을 기르고 스승을 통하여 학생을 교육시키는 경우가 그 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은 각 사람들에게 날 때부터 수호천사 하나씩 정하여 주어 사람을 보호하게 하였다(마태 18:10).

또한 국가나 교회 같은 단체에도 수호천사를 준 것 같다(다니 10:21-12:1, 출애 23:20).

수호천사는 사람이 가는 길마다 지켜 주고(시편91:11) 사람의 시중을 들어 주며(히브 1:14)

기도를 하느님께 전달해 준다(토비 12:12).

그러므로 각 사람은 마치 성조 야고보가 마지막으로 자손들에게 강복할 때

"모든 어려움에 서 구해 준"(창세 48:16) 천사를 불렀듯이 수호천사의 도움을 구하며,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도록 마음속으로 권고하는 그의 말을 듣고자 노력해야 한다.

교회에서는 10월 2일에 수호천사를 기념하는 축일로 지내고 있다.

이는 일찍이 교황 글레 멘스 10세가 규정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1667년 교황 글레멘스 9세는 9월 첫 주일을 그 축일로 정한 적이 있고

13세기 스페인에서는 3월 1일에 그 축일을 지내기도 하였다. (가톨릭 대사전에서)

 

 

 

9월29일에 지내는 대천사들의 축일에는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천사들과 만나 어우르게 된다.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것은 천사들의 핵심 소명이다.

오늘 입당송과 영성체송에서는 하느님을 계속해서 찬미하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은 모든 피조물과 교회의 가장 기본 사명이다.

 

그러나 오늘 지내는 수호 천사 기념일에는 천사들의 또 다른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수호 천사들은 사람들을 곁에서 지켜 준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놀라운 섭리로 긴 여행길에서 선조들을 인도하거나 하느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에

그 백성을 지켜 주려고 파견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 준다.

그리고 오늘 화답송은 "주님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도다."(시편 91,11) 하고 노래한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안전을 보장해 주는 천사들의 도움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의 품위를 말씀하시면서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마태 18,10)고 선언하신다.

우리는 주님께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수호 천사는 바로 이러한 기도에 응답하는 하느님의 힘이다.

우리는 천사들의 끊임없는 보호를 받아 현세의 모든 위험을 이겨 내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된다.

 

*Saints Michael, Gabriel, and Raphael Archangels:9월29일.게시판1390,1391,1392번

 

 

 

 

수호 천사 축일을 맞이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크신 자비심을 다시 한 번 간절히 느끼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그 자비심에서 거룩한 천사를 우리의 친구요, 안내자요, 보호자로서 우리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과 천사들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해 10월 2일에 우리의 수호 천사를 기념한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수호하기 위해 천사들을 보내신 것은 이미 구약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토비아가 그 여행 중 라파엘 천사에게 인도되었다는 것은 그 예이며,

또 그와 같은 이야기는 야고보, 유딧, 다니엘, 엘리야 및 기타 많은 사람들에게 대하여서도 볼 수 있다.

 

또는 신약 성서를 펴 보더라도 으뜸 사도 베드로가 옥중에서 천사의 구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

성 요셉이 천사의 말씀을 듣고 이집트에 피난했으며, 후에 다시 팔레스티나에 귀국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든 성인들의 일생이나 일반인 각자의 생활에서도 천사의 보호를 실지로 증거할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우리는 육안으로 천사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보호하심으로 많은 위험에서 구호되었음을 생각지 못한다.

세상에서는 신기하게 위험을 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 그것은 순박한 아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의 신앙에 의하면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더구나 주님께서는 천사가 아이들을 수호하고 있는 것을 명백히 하셨다.

 

"당신들은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시오.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하늘에서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오"(마태 18, 19).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된 천사를 수호 천사라고 부른다.

이 수호 천사들도 다른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하늘에 계시며 육체를 갖지 않으므로 우리의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를 보며 우리를 돕는다. 수호 천사는 우리의 행위의 증인으로 우리가 행하는 선악을 낱낱이 목격하고 있다.

만일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항상 곁에 천사가 따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욱 선에 열심하고 악을 피하게 될 것이다.

무슨 악을 저지르려 할 때에 일어나는 주저심, 혹은 양심에 가책을 받는 것은 수호천사의 암시인 것이다.

수호천사는 우리의 임종때나 혹은 심판 때에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확실히 우리를 위해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할 것이 틀림없겠지만,

만일 우리가 생전에 그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그에게 대한 생각을 잊었다면

그의 도우심도 헛되이 끝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축일을 뜻있게 잘 보내야 할 것이다.

 

 

 

 

◎ 주님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도다.

 

1. 지존하신 임의 두둔 아래 사는 너, 전능하신 임의 그늘 아래 머무는 너는, 주님께 아뢰어라,

"하느님께서는 저의 요새, 저의 피난처, 저는 당신께 의탁하외다."하고. ◎

 

2. 주님께서 정녕 너를 사냥꾼의 올무에서, 모진 괴질에서 구하여 주시리라.

그 나래로 너를 휩싸 주시리니, 그 깃 아래로 너는 숨어 들리라.

그 진실하심은 손방패와 몸방패이시니이다. ◎

 

3. 너는 밤의 무서움도, 대낮에 날아오는 화살도,

어둠 속을 싸다니는 역질도, 한낮에 쳐 오는 재앙도 무섭지 않으리라. ◎

 

4. 불행이 너에게는 오지 못하고, 재앙도 네 막사에 얼씬하지 못하리라.

주님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시어,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도다. ◎

 

 

 

 

  

천사론에서 가톨릭 신자가 믿어야 할 교리는 꼭 한 가지밖에 없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 감각의 대상인 세상과 우리의 감각을 초월하는 영의 세계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교회는 천사의 존재를 신앙교리로 선언하였다[제4차 라테란 공의회(1215년), Denz. 428, 1차 바티칸 공의회(1870년), Denz. 1783].

그러나 천사의 본질이 무엇인지, 역할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수호천사를 가지고 있다느니,

여러 계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등등의 학자의 주장에 대하여 교회는 아무런 유권적 결정도 내린 일이 없다.

다만 교회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천사의 이름 외에 다른 이름들을(위경에 나오는) 사용하는 것을 금하였고(745년, 라테란 공의회),

삼대(三大) 천사의 축일과(9월 29일) 수호천사의 기념일(10월 2일)을 제정하여 천사공경을 장려하고 있다. (鄭夏權) 가톨릭대사전에서)

 

 

- 인터넷에서 옮겨와 발췌하였음 -

 

 

 

 

 

 

 

천사들의 노래

 /사랑의 날개

   

찬란한 태양도 너를 위함이고
때로는 험난한 길 조차도
널위해 주께서 마련하심이라
너와 함께하신 주를 바라 보라

찬란한 태양도 너를 위함이고
때로는 험난한 길 조차도
널위해 주께서 마련하심이라
너와 함께하신 주를 바라 보라

[코러스]
찬란한 태양도 너를 위함이고
때로는 험난한 길 조차도
널위해 주께서 마련하심이라
너와 함께하신 주를 바라 보라

 

 

 

 


 

내 곁에 항상 수호천사가 있어왔음을 믿으며

나도 그 누구에게 수호천사가 되어주어야 함을 재인식하는 날이다.

 

그 누군가를 위하여

함께 있어 주고

함께 아파하고

들어 주고

위로해 주고

기도해 주는

수호천사가 되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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