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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실례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by 하늘 호수 2014. 9. 19.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람의 행위를 정의하고 요약하는 세가지 말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실례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다.

 

실례한다고 허락을 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모든 것을 넘어뜨리면서 지나간다.

주변 사람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자기 위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사한다고 말할 줄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필요조차 없다.

감사란 고귀한 영혼에서 피어나는 한송이 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죄송하다고 말할 줄 모르는 사람은 교만이라는 최악의 죄를 저지르는 사람이다.

그는 용서를 구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용서가 우리를 정화시켜 준다고 말한다.

 용서를 베풀 경우 우리는 행복해진다.

그것은 사랑의 실천이 바로 용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서는 용서를 하는 사람의 미덕일 뿐이다.

따라서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 사람에게 용서란 있을 수 없다.

잘못을 회개하고 보상하려고 할 때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다.

용서받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구타하고 그 후 용서를 빌었더라도,

다시는 어느 누구도 때리지 않겠다는 각오가 아니라면

그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니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없다.

 

 

 

-  위르겐 에어바허 지음, 가톨릭출판사 <프란치스코 교황>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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