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낙엽들을 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잖아.
하나같이 썩고 벌레 먹고 찢긴 것들뿐,
그런데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삶도 죽음도 두려워할 것 없어.
비바람 몰아치면 나뭇잎처럼 그냥 펄럭이며 살아.
언젠가 죄스럽고 상처 난 내 인생이 하느님 손바닥에 한 잎 낙엽으로 떨어지는 날,
그래도 나를 아름답게 바라보실 거야.
내가 이렇게 낙엽 하나를 아름답게 바라보듯이...
- 바오로 딸 출판, 전원 신부의 영성 편지 <그래, 사는 거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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