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길
-안도현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앞서지도 뒤서지도 말고 이렇게
나란히 떠나가리
서로 그리워하는 만큼
닿을 수 없는
거리가 있는 우리
늘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리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는 날까지
:
혼자 가는 길보다는
둘이서 함께 가리
**
뒷 모습이 많이 아름다워 보이던 날에
To treno fevgi stis okto
기차는 8시에 떠나네
Agnes Balt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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