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
순창 성묘길에 들렀던 순천만 갈대숲의 일몰이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자니 너무 늦은 시간이 될 것 같아
미리 내려왔던 날
갈대밭에서 해넘이를 만났다.
계절의 끝자락 가을
삶의 몫을 다하고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단풍들
그리고
하루 해를 다하고
서산으로 넘어가는 노을 빛이 아름답다.
내 인생의 가을
그 끝자락에도
노을빛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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