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동쪽으로 63Km 지점에
가랑잎처럼 청평호수 위에 떠 있는 남이섬.
면적 26만 평방미터에 둘레는 약 5킬로미터에 이른다.
하늘까지 뻗어오르는 나무들과 광활한 잔디밭
강물로 에워싸인 자연생태문화 청정정원 남이섬.
남이장군묘가 있어서 남이섬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1965년부터 수재 민병도 선생의 손끝 정성으로
모래뻘 땅콩밭에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가꾸어졌다.
평상시엔 육지였다가 홍수땐 섬이 되던
동화나라 노래의 섬 남이섬
사랑을 들고 껴안고 욕망으로 가득찬 마음을 비우고
색깔 없는 삶의 짐들은 어딘가에 벗어둔 채
인간이 자연의 모습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태초부터 평화를 함께 나누어 가는 곳이다.
- 남이섬 안내지에서 발췌 -
우리나라 사람보다 세계각국의 여행객이 더 많은 것 같다.
오늘은 비교적 따듯해서 남이섬 둘러보기 딱 좋은 날이었는데
따듯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은 무척 추울 것이다.
소원의 종 타종... 댕....댕....댕....
강물이 꽁꽁 얼었지만
눈밭에 겨울 배추가 남아있다.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도 있고
배 대신 줄을 타고 남이섬까지 이동하는 사람도 있다.
호기심 가득한 원숭이
"뭘 드시고 계세요?"
"물론 닭갈비와 막국수지..."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카메라와 친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라뱃길에서 황혼을 만나다 (0) | 2014.12.30 |
---|---|
순천만 해넘이 (0) | 2014.12.30 |
눈 내리는 인사동 거리 (0) | 2014.12.16 |
겨울이 오는 길 (0) | 2014.12.09 |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 (0) | 201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