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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 9 - North Head (셜리 비치, 맨리 비치)

by 하늘 호수 2014. 12. 24.

 

 

 

시드니 Circular Quay 선착장에서

Ferry를 타고

North Head 와 South Head를 가기로 한 날이다.

 

날씨는 아침부터 변화무쌍하게 변덕을 부린다.

아침에는 검은 구름이 덮여 있는 곳, 회색 구름이 덮여 있는 곳,

더러는 파아란 하늘이 나타나기도 한 날이다.

 

시간이 갈 수록 날이 개이더니

오후 들어서는 햇살은 뜨겁고 땀이 흘렀다.

 

배를 탄 시간을 빼고는 하루종일 걸었다.

아마도 5만보 이상 걸었을 것이다.

 

 

오전에는

North Head 쪽 관광을 하기로 하고

Manly 행 페리를 탄다.

 

 

페리를 타고 가며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시내를 담아본다.

하늘에는 회색 구름이 잔뜩 덮여있다.

 

 

하버 브릿지를 뒤로 하고 맨리를 향하여 가고 있는데

그곳은 파아란 하늘이 드러난다.

 

거의 다 와 간다.

여기서는 빗방울이 떨어질 듯하다.

 

왼쪽은 North Head 이고 오른쪽은 South Head 인데

두 육지 사이의 바다 그 너머는 태평양이다.

태평양의 물이 이 곳을 통하여 시드니로 드나든다.

 

이번에 가는 곳은 왼쪽 육지... North Head... Manly

 

맨리 선착장에 도착...

 

일정은

North Head쪽을 걸어가고

또 거기서 부터  트레킹 코스를 따라 Shelly Beach - Manly Beach 로 가는 것이다.

 

 

이제 막 초여름...

나무마다 연초록빛 새순이 피어나고

갖가지 꽃들이 피고지고 하는 중이다.

 

저쪽이 North Head 끝쪽 벼랑이다.

 

 

 

 

한 길 낭떠러지 아래

힘 있게 다가 온 파도가 하얀 포말을 만들며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저 멀리 시드니 시내가 보인다.

 

 

 

 

North Head 에서 바라보는 South Head

 

 

 

 

 

한길 낭떠러지도 보고 시드니 시내도 바라보고 South Head도 다 보고

이제는 숲 트레킹 시작이다

 

해국이 아닐까?

 

 

대부분 생전 처음 보는 꽃들이다.

소나무 처럼 생긴 나무도 많았는데, 꽃은 여러가지 종류로 피어난다.

몇 종류만 찍어 보았다.

 

 

 

 

드디어 ...

이제 제법 내려 온 모양이다. 해변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이쯤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바로 옆은 절벽... 그야말로 벼랑끝에서 점심을...

지인의 부인께서 정성스레 싸 주신 도시락을 펼친다.

예쁘고도 맛있는 김밥에 망고...

그리고 예쁜 매트까지...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에고 깜짝이야 !

산에 이런 파충류가 떡하니 앉아 있다...  Eastern Water Dragon

 

 

 

 

절벽아래를 바라보니 강태공이 낚시에 열중이시다.

 

 

 

하하...

건너편 절벽위에서 두 분이 갖가지 동작을 펼치신다.

요가를 하시나? 무술을 하시나? 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래쪽에서 두 분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사람이 보였다.

 

이제 진짜... 맨리비치가 보인다....

 

여긴 Shelly Beach ...

아름답기로 유명한 해변이란다.

바베큐 파티 중이시네.

 

해안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니 조각품도 보인다.

앞쪽은 바닷물을 막아 만든 수영장...

후후... 매력적이십니다.

 

 

 

뒤돌아 본 Shelly Beach 쪽

 

 

바위에 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진 학생이 예쁘기도 하여라.

 

열쇠를 걸어놓고 뭔가를 다짐하는 것은 호주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

눈에 띄는 것은 아기 공갈젖꼭지...

아마도 부부와 아기가 영원한 가족이기를 소망하며 묶어 놓았으리라...

 

드디어 Manly Beach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얼른 눈에 뜨인다.

아이들이 서핑에 나서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듯...

 

바다 멀리까기 가서 파도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큰 파도가 올 때마다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맨리 비치를 뒤로 하고 다시 맨리선착장을 향한다.

 

(핸드폰 사진)

젤라또를 먹으며 배를 기다린다.

시드니에 오면 젤라또를 먹어야 한다는 안내서를 보고

사달랬더니

이렇게 큰 젤라또를 사 주다니...

'언제 다 먹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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