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지내고
동네친구부부 3쌍이 나들이에 나섰다.
용산에서 ITX
바다열차를 타고
추억이라는 주머니에 차곡 차곡 아름다운 하루를 담았다.
코스는
용산 - 남춘천 - 월정사 - 강릉 안목 - 정동진 - 추암 촛대바위
기차와 버스를 번갈아 타며 여행을 하는데
정동진에서 추암까지 바다 옆으로 기차가 얼마나 멋지게 달리던지...
세상에나...
왜 이렇게 날씨가 아름답지?
첫 코스는 월정사와 전나무숲 길
전날(설날) 강원도에는 눈이 왔다더니
과연
흰눈이 소복이 쌓여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바람도 없고 햇살이 따스한 봄날 같은 날씨인데다
하늘은 푸르고
흰눈이 포근히 쌓여
정말이지 기분이 최고인 날.
월정사 8각9층석탑
그리고
기도하는 이
간절히 소망하는 바램이 다 이루어지기를...
가지에 쌓였던 눈이 우수수...
올 겨울 서울에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눈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 곳에서 눈을 실컷 즐기게 될 줄이야...
눈 쌓인 기와 지붕위에도 생명이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꼭두새벽에 아침도 거른채 나온지라
월정사 아래서 먹은 산채 비빔밥은
꿀맛이더라...
하하 ... 사자도 기분이 좋은가 보다
활짝 웃는 사자처럼
모든 분들이 활짝 웃으며
행복한 청양의 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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