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말
그러니까 2014년 11월 30일
몹시도 춥고 동대문 DDP 주변에 눈발이 날리던 날
남산을 오르는데 장충체육관 위로 먹장 구름이 덮이기 시작하더니
북한산 위로도 한옥마을위로도
햇살이 간간이 내렸다.
어느 가족이 남산에 올랐을테고 가장이 대표로 가족의 건강과 사랑과 배려를 다짐하며
글을 써 놓은 것 같다.
서울 시내 상공 파아란 하늘 사이에 검은 구름이 몇점씩 모이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갈 수록 서울시내는 컴컴해지고 있었다.
급기야는 여의도 주변부만 햇살이 모아 비추며
그동안 못보던 도시가 하나가 새로 생기는 것 같았다.
마치 게임속에 등장할 법한 도시가 ...
다소 기괴해 보이기도 하는...
하늘의 변화가 신기해 보이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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