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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정월대보름날 가례헌에서

by 하늘 호수 2015. 3. 9.

 

(정월대보름날이 아닌 3월7일 밤)

 

 

정월대보름

달은 휘어청 밝았고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던 날

 

모임이 있어 가례헌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청구역 1번출구로 나가 걷다보니

가례헌이라는 간판이 겨우 보인다.

간판 따라 들어간 곳은 공장 건물.

이런 건물에 설마 식사하고 국악공연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어

잔뜩 의문을 품으며 4층까지 올랐갔다.

그런데 5층에 올라가니 전혀 딴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국악세상이라고나 할까?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에 열광하고 온 날이다.

손바닥이 얼얼하도록 박수를 치고

흥에 겨워 어깨춤이 저절로 나온다. 으쓱으쓱 ~~

 

목요일 마다 공연이 있다고 한다.

 

예약하고 가면

40,000원(부가세별도)에

다과, 저녁식사, 공연, 막걸리 겸한 뒤풀이 까지 할 수 있다.

 

모임 장소로 강추...

 

카페 주소는 http://cafe.daum.net/gareheon

카페를 둘러보고 많이 이용하면 좋을 듯 싶다.

 

 

꽹과리와 장구로 흥을 돋운다.

 

 

 

가례헌 대표의 인사

 

설장구

 

아쟁

 

 

임영미씨의 설장구

 

 

 

 

 

 

 

판소리... 심청가

 

 

 

 

명창들의 흥겨운 우리 가락 민요

 

 

 

 

 

 

국악 연주단

 

명창 박정욱의 배뱅이굿

 

배뱅이굿에 함께 한 청중

 

임영미씨의 대고 공연

 

 

 

 

 

 

 

눈앞에서 본 국악공연은

전율을 느끼게 하고도 남는 멋진 연주였다.

 

이렇게 멋진 곳도 있구나 하며 감탄 하던 날...

 

 

****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우리집안 대표로 언니가 각종 나물과 오곡밥을 한다.

언니가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나물을 곁들인 오곡밥을 실컷 먹고

또 이렇게 담아와

식구들과 몇 끼를 나누어 먹는다. 

 

이제까지 해오던 대보름행사를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안 하겠다는 언니.

서운해서 어쩌나...

 

나이가 먹어가니 힘들어서 못 하겠단다.

계속 해 달라는 말도 못하고...

 

벌써부터 서운하지만

내년 일은 내년에 걱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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